오래 가까이-TBG 3

바쁘게 사람들을 좇다가 문득 궁금했다.
뭘 그렇게 보는 걸까? 뭐가 그렇게 좋은 걸까?
나는 풍경을 드로잉북에 그득 담을 욕심에 사실, 가만히 식물들을 바라보지는 않았다.
집에 오기 전 날, 인내심을 갖고 풀을 좇았다. 도중에 속이 답답하고 자리를 뜨고 싶은 맘에 그만 둔 그림도 있고
감당이 안 되는 형태와 복잡함은 건너뛰기도 했다. 겪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.
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 오래 볼 때는 달랐다.











덧글

  • nlucy 2017/12/12 14:02 # 삭제 답글

    그림 속 인물이라고 해야하나,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져 한참 바라봤어요. 저도 이들 따라 의자에 기대어 잠시 쉬어가고 싶네요!
  • mole 2017/12/12 22:38 #

    좋은, 아끼게 된 공간이에요. 사람들로부터 받은 기운이 그림에도 전해진 것 같아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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