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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일주일

내가 좋아하는 앞치마를 만드는 친구네 주고 온 그림 선물.딸래미 그려준다 해놓고 이제서야 전해주고 왔다.마르쉐에서 주문받은 올해 마지막 초상화.우편으로 노란봉투에 담아 남쪽에 있는 사과 과수원으로 보냈다.

장터를 들여다보다 1

붓질에는 속도가 다 다르다.연필선을 가령 10cm 그을 때도, 어느 정도 빠르기로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도달하는지는 사람마다, 그 사람의 매순간마다도 다를 것이다.이번에 장터사진을 얻고 찬찬히 들여다보며 느린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, 사진 속 공간에 내가 원하는만큼 머물 수 있었다.장터시리즈는 계속 추가할 예정.원화는 현장에 오면 볼 ...

제비 오는 날

어느 마을 오래된 농가벽에 그림을 그렸다.자발적인 것은 아니고 군에서 지원받는 마을문화예술사업의 한 부분인 작업이다.작은 구릉들로 이어진 10여채의 농가가 있고 주로 노인들이 살고 있고 아직도 흙담이 군데군데 남아있는 곳.개인적으로 그곳의 풍경과는 동떨어져 존재하는 티를 강하게 풍기는 공공벽화를 싫어하는지라, 최대한 덜어내 그리는 게 목적이었다.작년 여...

아껴놓은 뒷모습

텅빈 여름

쨍하디 쨍한 날의 연속이다.한낮에 손바닥만한 방에 들어앉아 선풍기를 켜고 바느질을 두어시간 하니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. 좀 살아야겠다고 돈까스를 먹으러 자전거를 타고 길로 나섰다.노곤한 낮의 골목 사이마다 얼마 전까지 어딘가 학원건물 속에 숨겨져 있던동네 개구쟁이 녀석들이 매미채를 들고 뛰어댕긴다. 고전적인 그림인 걸.탐구생활을 받아들고 텅빈 여름을 맞...

sevilla & carmona

Spain 2013

할머니

항상 그림자 같았던 사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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